(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플 애널리스트가 아이폰 수요가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 구오 분석가는 2019회계연도 첫 분기의 아이폰 출하량 추정치를 20% 하향 조정했다.

이번에 제시한 추정치는 3천800만~4천200만 대로, 이전 추정치인 4천700만~5천200만 대보다 낮아졌다.

그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2억500만~2억1천만 대로 예상했다.

내년 아이폰 출하량은 올해 예상 밴드보다 5~10% 낮아진 것이다.

구오 분석가는 "내년 아이폰 출하량은 1억9천만 대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2억1천200만대를 대폭 밑돈 것이다.

구오 분석가는 "기존 아이폰 모델의 주문 증가가 계절 영향이 낮아져 아이폰 XR, XS 시리즈의 출하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개장전 1.3% 하락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만 24%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 분기 월가의 예상을 밑돌았으며 애플은 더는 아이폰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오 분석가는 "아이폰 출하에 감소가 있기 때문에 애플은 성장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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