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HSBC는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나빠지고 있어 유럽연합(EU)이 더 큰 재정정책 투입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HSBC는 "미국과 같은 재정정책 확대는 아니겠지만, 유럽연합(EU)은 재정 감소에 좀 더 관대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며 "다만 외부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경제 전망은 급속히 악화하고, 성장 촉진을 위한 재정정책 등의 도움이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SBC는 유로존의 내년 재정 예산 초안에 따르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0.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이는 더 많은 재정 감소를 이끌 것"이라며 "올해 GDP의 0.6%였던 유로존 적자 규모가 내년 1%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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