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에셋대우에는 1등 증권사의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성과에 따른 보상을 더욱 강화해 회사와 직원이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은 누구에게라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도 언젠가는 망할 것이라고 언급한 사례를 소개했다.

최 부회장은 "베조스는 회사는 파산의 날을 미루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만큼 변화와 혁신은 모든 기업에 존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는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조직체계를 갖췄다"며 "하지만 조직을 구성하는 개개인의 역량 또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 "2019년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분쟁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어려운 시장환경이 오히려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투자 DNA를 바탕으로 한 투자 전문그룹의 일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와 국내의 융합, IB와 채널의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임직원 여러분들이 회사의 기존 성장전략 위에 융합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힐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투자전문, 연금, 디지털이라는 4개의 큰 축을 가지고 경영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각자 담당 분야에서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했다면, 이제는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B와 트레이딩 직원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 기법을 도입하고 관리부문 직원이 코딩프로그램을 익혀 업무 효율화를 이루어내는 등 많은 모범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부회장은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땅밑에서는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본시장의 성장에 대한 믿음과 IB 역할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임한다면 2019년은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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