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SG의 지테쉬 쿠마르 주식 파생 전략가는 "미국 기업의 실적 성장 불확실성과 증시 변동성에서 주가가 심리적인 부분보다 더 펀더멘털적인 요인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는 유용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지난 몇 개월 간의 가파른 매도세가 잦아들 수 있는지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쿠마르 전략가는 "계속해서 나빠지는 실적 불확실성이 통상의 주가 변동성 확대인지, 아니면 큰 변동성이 온 것인지 차이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올해 초 실적 가이던스를 낮춘 뒤 애널리스트들의 확고했던 실적 전망은 나빠졌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S&P500의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4분기에 11.4%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여전히 탄탄한 속도지만, 이전의 높은 기대치보다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쿠마르 전략가는 "주가 변동성은 결국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의 부족에서 나온 것"이라며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전망치를 바꾸기에는 늦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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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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