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영국 브렉시트 합의한 부결이 '노 딜' 상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노 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월 29일을 기해 유럽연합(EU)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한다.

뤼테 총리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합의안 부결이) 유감스럽지만, 영국 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와 EU는 여전히 협상에 응하고 있다"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로 차질이 생겼지만, '노 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뤼테 총리는 "다음 단계는 영국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밤 열린 영국 하원 승인투표에서 모두 634명이 참여,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집계돼 230표 차로 부결이 결정됐다.

정부가 하원 표결에서 200표가 넘는 표 차로 패배한 것은 영국 의정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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