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2개월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했다.

16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월 주택시장지수는 58로, 전월 56보다 상승했다. 전월 수치는 2015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56이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12월에 74로, 199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까지 넉 달 연속 하락하다 5월에 70을 기록한 뒤 6월과 7월에 68, 8월과 9월에 67, 10월에 68, 11월에 60, 12월에 56을 나타냈다.

NAHB 로버츠 디츠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몇 주간 모기지 금리가 점차 하락해 주택건축업체 심리에 도움을 줬다"며 "낮은 실업률과 탄탄한 고용 증가, 우호적인 상황 등이 향후 몇 개월 간 주택 수요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 평균은 지난달에 4.64%를 기록했다. 10월에 5%에 근접했다가 하락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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