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하드 브렉시트가 영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16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영국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하드 브렉시트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하드 브렉시트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일어나게 되면 유로에도 나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협상안은 전일 영국 하원에서 부결됐다. 이 영향으로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이먼 CEO는 "실질적인 거래 협상을 하기 위해 2~4년 정도를 갖는 철수 협상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브렉시트를 준비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썼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영국 유권자들은 2016년 EU를 탈퇴하는 데 찬성했다. 브렉시트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파운드화는 투표 이후 달러 대비 14% 이상의 가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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