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백악관이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미국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늦게 성명을 통해 "80만명의 위대한 미국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고, 필요할 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단의 WEF 포럼 일정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 정지)으로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백악관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표단 명단에는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크리스 리델 백악관 정책조정 담당 부비서실장 등이 포함됐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0일 셧다운 사태로참석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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