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무역 긴장과 경제 성장 둔화는 여전하다며 반등했던 지수가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로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많은 부정적인 소식을 소화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은 지적재산권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중국은 2025 전략을 강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보스 포럼에서 우리가 직면한 모든 역풍을 지적하는 정치, 기업인들이 있었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QMA의 에드 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주 후반 있었던 큰 움직임의 결과로 매도세가 나왔다"며 "시장은 적정 수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기록한 수준은 너무 낮다"며 "상당한 반등을 했지만, 잘못됐거나 앞으로 잘못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전망이 고무적이지 못한 점에 주목한 그는 "많은 경영자가 가이던스를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이익 증가 추정치는 월간 1%포인트씩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국 GDP에서 시장이 걱정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 경제 둔화는 무역협상과 관련이 있는데,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중 일부는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호간 전략가는 "그러나 지금 당장 경제 둔화와 무역 긴장을 해결할 수는 없다"며 "그것이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TS 롬바드의 중국팀은 "무역 협상 문제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 성과와 장기 목표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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