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애플의 리테일 및 온라인 부문을 5년간 이끌어온 안젤라 아렌츠 수석 부사장이 오는 4월 사임할 예정이라고 애플이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명품업체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아렌츠는 2014년 5월 애플에 합류했다.

아렌츠 후임에는 IBM 출신의 데어드레이 오'브라이언 인사 담당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오'브라이언은 1998년부터 애플에 몸담아왔다.

이번 인사는 애플의 대표적 브랜드 아이폰 판매가 중국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나왔다.

애플은 아렌츠가 개인적, 직업상의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실적 보고서에 리테일 부문 매출을 따로 기재하지 않지만, 마지막으로 공시된 2012년에는 리테일 부문 매출은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아렌츠는 리테일 부문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여성 경영진에 이름을 올려온 인물이다. 그녀는 작년에만 2천650만 달러(약 296억5천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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