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예산안 협의에 참여한 상원 세출위원회의 리처드 셀비(공화당) 위원장이 국경장벽 예산에서 양당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셀비 위원장은 예산안 협상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예산안 원칙에 합의했다면서도 세부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협상에 참석한 하원 세출위원회의 니타 로위(민주당) 위원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실무자들이 13일까지 국경장벽 예산안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하원 세출위원회에 속한 고위급 의원 네 명은 이날 오후 회동해 국경장벽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 바 있다.

협상 마감 시한은 단기 예산안 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15일로 이전까지 예산안이 상하원을 통과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에 57억 달러를 배정하지 않으면 국가비상사태 선언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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