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견고한 수급 여건 등에 하락했다.

14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 현재 전장대비 0.93bp 내린 -0.0146%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0.52bp 하락한 0.4357%, 30년물 금리는 0.28bp 상승한 0.6237%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7037%로, 전장대비 0.78bp 올랐다.

금리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낙폭을 키웠다.

일본은행이 시행한 국채매입 운영에서 잔존만기 5~10년 구간의 매입 규모가 축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활기를 보였다.

최근 일본은행이 10~25년 구간에서는 매입 규모를 축소한 바 있어, 이번에도 감축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었기 때문이다.

금리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마켓워치는 외신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일로 설정한 중국

과의 무역협상 시한을 60일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무역협상 낙관론이 재차 고개를 들며 안전자산인 일본 채권의 매수세는 억제됐다.

금리는 장 막판 닛케이 225 지수의 하락 전환 등에 낙폭을 재차 키웠다.

초장기 금리의 경우 상승세를 보이며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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