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위안화, 전장대비 0.44%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추진 중인 무역 합의에 '위안화의 안정적 유지'라는 내용이 명시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가치를 9일 만에 최고로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20일(현지시간)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장대비 0.0084위안(0.12%) 내린 6.755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즉,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2% 절상됐단 의미다.

기준환율에 따른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11일 이후 9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 주요 외신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위안화의 안정적 유지 방침을 포함하는 데 잠정적으로 합의했고, 구체적인 문구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역내외 시장에서도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시 40분 현재 역내 달러-위안은 6.7377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역내 마감 환율 대비 0.44% 강세인 수준이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4%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7412위안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