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핌코는 달콤함에 취해 있는 순간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핌코의 마크 키젤 글로벌 신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초에 보이는 훌륭한 활황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미국의 부채 증가, 중국과의 관계 악화, 글로벌 성장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최근 계속해서 진정되고 있는 변동성 지수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키젤 CIO는 모든 주요 자산군에서 과매수 상황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식시장의 경우 현재로서는 많은 호재를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을 줄일 때"라며 "특히 미국 주식에서 돈을 빼내 더 높은 품질의 채권으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승하는 조류가 모든 배를 끌어 올렸다고 진단하는 그는 수익률이 덜 높고 더 낮은 레버리지를 가진 고품질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를 추천했다.

이어 "많은 역풍이 향후 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시간이 흐르면서 철수하고, 경제가 더 나아지도록 자극하는 능력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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