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애플이 하드웨어 엔지니어보다 더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고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이 하드웨어를 역전한 것은 수년래 처음이다.

4일 데이터분석업체인 씽크넘의 지난달 말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1천400명가량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섰다. 반면 애플이 진행 중인 하드웨어 엔지니어 채용 규모는 1천명이 조금 넘는다.

아이폰과 같은 제품이 애플의 사업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수년간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더 많았다.

이런 변화는 애플의 새로운 사업 포커스가 서비스로 변했음을 반영한다.

과거만큼 사람들이 아이폰을 자주 바꾸지 않아 애플은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1분기 애플의 서비스 부문에서 109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아직은 애플의 아이폰 사업에서 나온 519억8천만 달러의 매출에 비교해 작지만, 애플은 고용을 포함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쓰고 있다.

오는 25일 애플은 새로운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구독자 뉴스 서비스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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