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초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40년물은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게 떨어졌다.

14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17분 현재 전장대비 0.51bp 상승한 -0,0416%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02bp 오른 0.3947%, 30년 금리는 0.48bp 내린 0.5697%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6337%로, 전장대비 0.58bp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는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이날 시행된 유동성 공급 입찰에서 응찰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며 10년물 중심의 매물 압력이 커졌다. 잔존만기 5~15.5년 구간의 응찰률은 2.67배로, 이전 3.36배보다 떨어졌다.

10년물 금리의 레벨 부담 속에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0년물 이상의 초장기 금리는 낙폭을 키웠다.

이번 주에 있을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완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초장기물 수요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채권 커브는 대폭 평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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