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27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396엔보다 0.122엔(0.11%)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57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420달러보다 0.00157달러(0.14%)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6.39엔을 기록, 전장 126.34엔보다 0.05엔(0.0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96.32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내렸다.

19~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가 시작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대가 커지며 달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경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비둘기 연준의 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하다. 다음 금리 움직임은 인상보다는 인하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ING의 분석가들은 "미국이 무역에 있어 단기간 내 더 공격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보다 온화한 환경이 지속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위험자산 선호 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저 변동성 장세는 연준과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완화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의 제3 승인투표 개최 불허 방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의 다음 선택에 다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파운드는 예상보다 좋은 경제 지표에 상승했다.

이번 주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실업률은 3.9%로 떨어져고 월 평균 임금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CMC 마켓츠의 데이비드 마덴 시장 분석가는 "영국 정치 상황은 카오스에 있지만, 적어도 경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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