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비둘기 연준 베팅에 하락
[뉴욕환시] 달러화, 비둘기 연준 베팅에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3.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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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39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396엔보다 0.003엔(0.00%)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58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420달러보다 0.00167달러(0.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6.53엔을 기록, 전장 126.34엔보다 0.19엔(0.1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96.36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내렸다.

19~20일 이틀 일정으로 FOMC 회의가 시작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대가 커지며 달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경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비둘기 연준의 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하다. 다음 금리 움직임은 인상보다는인하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민 트랑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내일 더 비둘기파적인 톤이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에 쏠린 시장의 포지션을 볼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1월 공장재수주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재수주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약한 인플레이션 지표, 실망스러운 고용 성장, 미미한 제조업 생산 등을 볼 때몇달 동안 연준의 존재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둘기 연준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만큼 달러 약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소시에테 제네럴은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달러 롱 포지션을 줄여야 한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유로-달러는 1.12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연준은 올해 2번에서 1번으로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변동성은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저 변동성장세는 연준과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완화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트랑 트레이더는 "중앙은행들은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처럼 모두 일정 구역만 돌고 있다"며 "아무도 이륙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의 브렉시트 제3 승인투표 개최 불허 방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의 다음 선택에 다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파운드는 예상보다 좋은 경제 지표에 0.10% 상승했다.

이번 주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실업률은 3.9%로 떨어졌고, 월 평균 임금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CMC 마켓츠의 데이비드 마덴 시장 분석가는 "영국 정치 상황은 혼돈 속이지만, 적어도 경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달러 약세에다 위험 선호로 강세를 이어갔던 호주 달러는하락 전환했다. 3월 호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주택시장 등을 비롯한 경제 활동에 대한 우려가 짙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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