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비둘기 FOMC 소화
<윤시윤의 외환분석> 비둘기 FOMC 소화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03.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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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터치 후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슈퍼 도비시'한 메시지가 시장을 지배했던 전일과 달리 소폭 반등을 시도하겠으나, 상단에서 고점 매도도 상당해 레인지 장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

달러화는 다시 반등하면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재료가 소화되는 분위기다.

불확실성은 또다시 미중 무역 협상에서 떠올랐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측 무역 대표단의 이달 베이징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필두로 한 미국 측 무역 대표단이 28~29일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무역 협상 타결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을 자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품목별로 선별적으로 관세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관세 유지에 반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가 힘을 받았다.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4.1에서 13.7로 급등했다. 시장 예상 5.0도 큰 폭 넘어섰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9천 명 감소한 22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5천 명보다 적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0.1% 상승보다 양호했다.

영란은행(BOE)은 시장 전망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한편 약세를 보이던 영국 파운드화가 반등했으나 달러-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기 시점을 둘러싼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이견이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던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연기 합의 소식에 상승했다.

역내 수급상 주목할 부분은 외환(FX) 스와프 시장에서의 분기말 이슈다.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FOMC 재료로 소폭 상승했으나 최근 원화 자금 잉여 상황 속에 다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물환 시장으로의 영향은 제한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은 네고 물량과 고점 매도 등으로 1,130원 아래에서 상단이 눌릴 가능성이 크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와 관련해 일부 역송금을 위한 달러 매입이 있었으나, 물량이 많지 않아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1.42%)는 모두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7.70원) 대비 0.40원 오른 1,126.9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없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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