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제외한 연봉,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 1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연봉킹이 유상호 전 한국투자증권 사장에서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으로 바뀌었다.

퇴직한 증권사 대표들이 퇴직금을 수령하면서 새로운 연봉킹으로 등극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의 보수는 총 39억8천400만원에 달했다.

퇴직금이 28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급여는 3억7천300만원, 상여금은 6억5천300만원이었다.

전평 전 부국증권 대표이사는 중도인출 퇴직금 25억6천700만원 등 보수가 32억2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3월 퇴직한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도 보수로 28억7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퇴직한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도 27억4천400만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지난해 24억6천916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가 8억4천880만원이었고, 상여금으로만 16억2천만원을 받았다.

유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퇴직금을 제외한 급여와 상여금만으로는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이 27억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의 보수도 25억6천400만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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