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바젤Ⅲ 기준 자본규제 개편안'을 도입할 경우 은행 신용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개편안을 적용할 경우 위험가중자산(RWA)이 줄어들 것이라며 "은행권의 신용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해당 기준이 적용될 경우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약 0.5∼0.7%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며 "완화된 자본 부담은 신규 대출에 활용되거나 주주에게 배분될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이 취하는 위험에 대한 자본완충력을 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외에도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낮아지고, 무담보 대출과 부동산 담보대출의 부도시 손실률(LGD) 등이 하향조정된다며 이 경우 앞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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