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25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만7천 명 증가한 23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0만 명이었다.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만2천 명이 19만3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월 말 24만4천 명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고, 3월 마지막 주에 1969년 12월, 4월 첫째 주에는 1969년 10월, 4월 둘째 주에는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의 50년 이내 최저치를 계속 경신했다.

지난주에는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노동부는 "부활절, 유월절, 봄 방학 등의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천500명 늘어난 20만6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천 명 늘어난 165만5천 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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