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각국 중앙은행 비둘기 선회 혼조
[뉴욕환시] 달러화, 각국 중앙은행 비둘기 선회 혼조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4.2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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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둘기파로 돌아선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65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202엔보다 0.544엔(0.48%)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33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569달러보다 0.00236달러(0.21%)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4.38엔을 기록, 전장 125.17엔보다 0.79엔(0.6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2% 상승한 98.17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98.334까지 올라, 2017년 5월 16일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각국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 경제에, 안전통화인 엔을 제외하고 달러는 대체로 강세였다.

유로 약세는 지속해 달러 대비 22개월 이내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독일 경제지표 부진에다 스페인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했다.

독일 기업환경지수 약세로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격차가 부각됨에 따라 유로는 최근 1.12달러대를 내주고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치러질 총선이 유로화 전망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메르츠방크의 안트제 프래펙 분석가는 "경제 우려에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유로화에 다소 나쁜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중앙은행(릭스방크)이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연기하는 등 완화적인 스탠스를 나타내 크로나 가치가 1.16% 떨어졌다. 달러-크로나는 2002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릭스방크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지난 2월 예상했던 것보다 기준금리가 좀 더 오랜 기간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킷 주케스 전략가는 "보기 드문 통화정책에 크로나가 계속해서 타격을 입고 있는데, 릭스방크의 톤 변화는 확인됐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딘 포플웰 시장 분석 부대표는 "다음 금리 인상 가능 시점은 올해 말이나 2020년 초"라며 "릭스방크는 QE 프로그램도 연장해 크로나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호주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전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성명에서 금리 인상 언급을 하지 않아, 인상 쪽에 치우쳐있던 통화정책을 중립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BBH 분석가들은 "차별화라는 테마가 유지되면서 달러 랠리는 빨라지고 강해졌다"며 "어제는 예상보다 약한 호주 인플레이션, BOC의 비둘기 유지에 이어 오늘은 릭스방크 차례였는데, 비둘기파적인 톤을 전달해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최근 계속되는 달러 강세에 이머징마켓 통화가 타격을 입었다.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터키 리라도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26일 발표되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다른 선진 경제보다 더 강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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