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오전 장중 1,170원대를 상향 돌파한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소폭 낮춘 상태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68.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장중 호주달러화 약세 등에 연동돼 1,171.80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현재 1,16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춘 상태다.

이날 오전 장중 달러-원이 공격적으로 고점을 높인 만큼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달러-원이 오전 기록한 고점보다 더 오르기는 어렵겠지만, 장 후반 1,170원을 재차 시도할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현 레벨과 연고점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역외 매수 수요가 들어오면 1,170원대까지 재차 반등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023엔 내린 111.4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4달러 오른 1.117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3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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