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무역긴장·브렉시트 우려 혼조…파운드 하락
[뉴욕환시] 달러화, 무역긴장·브렉시트 우려 혼조…파운드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5.23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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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무역협상과 브렉시트 우려가 커져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33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543엔보다 0.209엔(0.19%)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53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614달러보다 0.00075달러(0.07%)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3.05엔을 기록, 전장 123.39엔보다 0.34엔(0.2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4% 오른 98.077을 기록했다.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은 아직 계획된 것이 없으며 아마 앞으로 30∼45일 동안은 어떤 결정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화웨이 제재 등으로 미국과의 경제 관계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는 등 무역 전쟁 해결 기대가 낮아졌다.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조치로 다소 풀리는 듯했던 무역 긴장이 다시높아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전일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 처리를 호소했지만, 영국 하원 반응이 냉담해 무질서한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커졌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렸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연저점에 근접했다.

브렉시트 부담에다 위험회피에 유로도 하락했다.

반면 엔과 스위스 프랑과 같은 안전통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과프랑은 이번 달 들어 1% 가까이 올랐다.

JFD 그룹의 차라람보스 피소우로스 선임 시장 분석가는 "시장이 장기간 회복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여전히 회의적"이라며 "자신감을 갖기 전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진정으로 합의점을 찾을 용의가 있다는 구체적인 신호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BBH의 분석가들은 "모두가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오래 가리라고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젠텍스의 존 골디 외환 딜러는 "메이 총리 사임 후 브렉시트 강경론자가 후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늘어나 파운드가 하락했다"며 "역사적으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파운드에 단기 위험이 여전해서 곧하락세에서 빠져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5월 회의는 지난달 30일과 이번달 1일에 열렸는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일던 때여서 최근 무역 긴장을 반영하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잠잠한 인플레이션이 인내심을 가진 연준 정책 기조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많은 위원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이라고 봤고, 당분간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정책 접근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MO 캐피털의 스티븐 갈로 외환 전략 유럽 대표는 "FOMC 의사록은 외환시장에는 다소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많은 발언을 이미 소화했다"고 지적했다.

위안화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MUFG 은행의 미노리 우치다 수석 통화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을 우려해 이머징마켓에서 달러를 조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달러 수요가 여전히 강한 만큼, 국채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해도 달러강세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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