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지표 둔화에 美금리인하 베팅 늘어 약세
달러화, 지표 둔화에 美금리인하 베팅 늘어 약세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5.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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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무역전쟁 이후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 우려를 키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57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604엔보다 0.032엔(0.03%)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96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780달러보다 0.00180달러(0.16%)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2.68엔을 기록, 전장 122.51엔보다 0.17엔(0.1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내린 97.732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가 최근 우려로 바뀌면서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감소했고, 시장 예상에도 소폭 못 미쳤다. 기업들의 투자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5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미국 경제가 가파른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는 신호가 속속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무역 전쟁의 고통은 아시아 등에서 대부분 나타났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치 루크만 외환 전략가는 "무역 전쟁이 미국 달러에 긍정적이고, 다른 많은 국가는 보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현실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러운 PMI 지표와 화웨이 이슈 등으로 미국 경제에 스트레스가 늘고 있고, 투자심리를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 긴장 고조와 약한 경제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더 커졌다. 시장에서는 10월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를 한 뒤 2020년 1월까지 또 한 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전통화 선호 속에서 엔화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덜란드 극우 정치인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참패함에 따라 유로-달러는 장중 1.12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소폭 오름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6월 7일 사임 의사를 밝힌 뒤 파운드는 소폭 오르고 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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