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 10년 국채금리가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14일 호주 10년 국채금리는 오후 1시9분 현재 전장대비 3.49bp 내린 1.3783%를 보였다. 지난 4일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최근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했으나 추가 인하가 연이어 있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보고서를 통해 RBA가 올해 8월에 이어 내년 2월과 5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RBC는 호주 실업률이 역사적 고점인 0.5%선 근처까지 치솟고 있고, 주요 7개국 중앙은행의 완화 기조로의 전환 등도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맥쿼리도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0.5%가 될 것으로 진단했고, 호주 최대은행은 내셔널호주은행(NAB)은 올해 11월까지 기준금리가 0.75%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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