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완전한 정책 실책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PNC 파이낸셜은 1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경제적 배경은 신속한 정책 반전와 금리인하 카드를 보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등 경제 지표 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게 이 기관의 설명이다.

이어서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시장 혼란을 야기하더라도미국 경제는 이번 분기에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지난 주말 기준 2.1%로, 전주 1.4%에서 상향 조정했다.

PNC 파이낸셜은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시장은 여전히 이르면 다음 달 가능한 금리인하에 너무 열광하고 있다"며 "이런 기대는 커다란 오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연방기금선물시장 관점에서 우리는 7월과 연말 사이에 수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며 "나는 시장이 앞서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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