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큰 폭 하락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17일 뉴욕연방준비은행은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7.8에서 -8.6으로, 26.4포인트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하락 폭은 사상 최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10.5도 대폭 밑돌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지난 2월에서 8.8에서 지난 3월 3.7로 내리며 2017년 중반 이후 거의 2년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4월과 5월, 두 달 연속 가파르게 반등했다. 지난달 수치는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높았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마지막 마이너스는 2016년 10월이었다.

6월 신규 수주지수는 전월의 9.7에서 -12로 급락했다. 6월 출하지수는 16.3에서 9.7로 내렸다.

6월 고용지수는 4.7에서 -3.5로 낮아졌다.

6월 가격수용 지수는 12.4에서 6.8로 내렸지만, 6월 가격지불 지수는 26.2에서 27.8로 올랐다.

6월 재고지수는 -4.1에서 -5.3으로 하락했다.

6개월 후 경기 전망 지수는 30.6에서 25.7로 내렸다.

뉴욕 연은은 "제조업 성장은 가파르게 위축됐고, 고용도 축소됐다"며 "향후 기대치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