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올해 두 번 금리를 인하하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7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가격은 과열됐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이런 흐름이 계속될 수 있고,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글로벌 경제 지표가 둔화하면 투자자들이 국채를 상당히 팔아치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5년과 30년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연준의 움직임이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강세를 이끌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단기물보다는 장기물 국채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밑돌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만 해도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FOMC 회의 이후 골드만삭스는 기존 전망을 철회했고, 오는 7월과 9월에 기준금리가 각각 25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하를 막는 장애물이 현재는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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