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거진 관망 심리에 좁은 박스권을 등락하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154.3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는 G20 회의를 앞두고 서울환시는 관망 모드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대비 1.50원 내린 1,155.00원에서 하락 출발한 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장중 1,153.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1,154~1,155원의 좁은 레인지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일 변동 폭도 2.40원 수준으로 좁게 제한되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장중에는 달러-위안(CNH) 급 반락세에 잠시 연동되기도 했으나 이후 연동성을 줄이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반기 말 네고 물량과 저점 매수, 결제 물량이 양방향으로 나오며 특정 방향의 우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에도 1,154~1,155원 부근에서 박스권 거래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G20 회의까지는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이벤트나 G20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특별한 변동은 없겠지만, 1,150원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G20 전 까지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달러-원이 1,154~1,155원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 장 대비 0.500엔 하락한 106.7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4달러 상승한 1.141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7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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