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하며 간신히 2,130선을 방어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17%) 내린 2,130.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전 중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개장했으나 이내 반락하며 장중 2,120선으로 하락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해 간신히 2,130선을 지켜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관망세가 짙어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 회담을 앞두고 전제조건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회담 전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일방적인 양보는 없을 것이란 스탠스를 유지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충분히 각계의견에 귀를 기울여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고 평등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1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93억원, 1천9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이 1% 이상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SK텔레콤도 각각 0.74%, 0.58% 오르며 강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하락했고, 현대차와 신한지주가 0.36%, 0.55%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59% 오르며 가장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과 의약품업종도 각각 0.39%, 0.33%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1.51% 하락하며 가장 약세였다. 증권업종, 기계업종 모두 1% 이상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68포인트(1.10%) 내린 690.53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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