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2,110선으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0.48%) 내린 2,119.42에 거래됐다.

일본 정부가 전일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한다고 밝힌 점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하고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은 57억원어치를, 기관은 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약 14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1% 이상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0.8% 이상 내렸다.

현대차는 2% 가까이 빠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15%), 통신업(0.08%)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은행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4포인트(0.01%) 하락한 695.96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규제와 미국의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문제 등이 부각돼 시장이 하락 개장했다"며 "향후 조정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급격히 시장이 하락하기보다는 하방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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