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BNP파리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9월과 10월, 10bp씩 2번 예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9월 예금금리 인하에는 은행들의 과도한 유동성 지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예금금리 차등화가 포함될 것"이라며 "금리가 인플레이션 목표제의 실질적 달성에 연계될 수 있도록 포워드 가이던스 조건 변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BNP파리바는 ECB가 늦어도 12월까지 월간 350억~400억 유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ECB가 이런 양적 완화(QE)를 재가동할 경우 이탈리아와 독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170bp 아래로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독일 스프레드는 5월 중순 280bp에서 6월 말 240bp, 최근에는 207bp로 줄었다.

BNP파리바는 "QE 발표는 12월 가능성이 더 높지만, 9월에 이뤄질 위험도 있다"며 "새로운 단계의 QE 문턱도 높지만, 새로운 ECB 총재가 직접 결정하는 게 타당하며 순 매입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금리 인하 여지를 없애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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