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회원국의 올해 원유 생산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의 월간 석유 보고서에 따르면 비OPEC 공급 증가 전망치를 하루 205만 배럴로 낮췄다.

경제지표 둔화와 원유 수요 증가 우려와 함께 비OPEC 국가, 특히 미국 등의 공급 증가 우려에도 하루 9만5천 배럴 감소에 그쳤다.

지난달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14만 배럴로 낮춰 잡았던 OPEC은 이번 달에는 이를 유지했다. 또 2020년에도 이 수준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OPEC은 "큰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현 증가 전망치에는 더 이상의 하방 위험을 가정하지 않았다"며 "특히 무역과 관련된 이슈가 더 확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OPEC의 공급 전망치 하향이 글로벌 원유 과잉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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