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시장 예상을 웃돈 소매판매 영향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21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908엔보다 0.305엔(0.28%)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15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570달러보다 0.00420달러(0.3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38엔을 기록, 전장 121.47엔보다 0.09엔(0.07%)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5% 오른 97.280을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 소비지출이 3분기에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증가를 큰 폭 넘어섰다.

이 영향으로 달러 인덱스는 97선을 회복했다. 최근 4거래일 가운데 가장 높다.

유로는 독일 경제 신뢰 지표가 전월보다 나빠지면서 하락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에 따르면 7월 경기기대지수는 마이너스(-) 24.5로, 전월치 -21.1과 전문가 전망치인 -22.5를 하회했다.

유로존 경제 우려에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스위스 프랑이 유로 대비 0.2% 올라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6월에 기록했던 2년 이내 최고치에도 다시 근접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킷 주케스 전략가는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뒤 독일은 주요 경제 가운데 가장 큰 승자였는데, 지금은 중국의 둔화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나타낸다"며 "독일인 둔화하면 유로존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에서 파운드-달러는 1.25달러를 하회했다.

최근 외환시장은 이번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눈에 띄게 조용한 흐름을 나타낸다. 도이체방크의 외환 변동성 지수는 하락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23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