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완화정책 기대 속 혼조…파운드 2년래 최저
달러화, 완화정책 기대 속 혼조…파운드 2년래 최저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7.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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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완화 기대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30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300엔보다 0.001엔(0.00%)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21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100달러보다 0.00030달러(0.0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45엔을 기록, 전장 121.37엔보다 0.08엔(0.0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4% 내린 97.328을 기록했다.

다음 주 ECB 회의, 이번 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ECB가 새로운 통화 부양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주는 달러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달러 역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1.3% 상승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1.2%에서 상향 조정됐다. ECB는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로-달러는 장중 1.12달러대를 내줘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네스 브룩스 기업 분석 대표는 "오는 25일 ECB의 회의가 다가오면서 유로는 계속해서 현 수준에 머물고, 1.12달러대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유럽 경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에서 달러 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MUFG의 데렉 할페니 분석 유럽 대표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2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달러가 여기서 더 오를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CFTC에 따르면 지난주 헤지펀드들은 유로에 순 숏 포지션을 소폭 늘렸지만, 1월 이후 거의 최저 수준이다. 달러에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다시 장중 1.23달러대로 내려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차기 총리 후보 모두 안전장치에 반대하는 등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져 유로에도 파운드는 최근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ING의 전략가들은 "옵션시장에서는 10월 31일 데드라인 이후 무질서한 브렉시트가 발생할 확률을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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