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여부에 등락을 오갔다.

19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29분 현재 전장대비 0.29bp 오른 -0.1321%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69bp 상승한 0.2379%, 30년 금리는 1.49bp 높은 0.3799%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4119%로, 전장대비 1.19bp 올랐다.

금리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존 윌리엄스 총재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에 관해 이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연은에서 열린 중앙은행연구협회(CBRA) 연례 회의 발표에서 연준이 경기 둔화 가능성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장의 인하 기대가 커지자 뉴욕 연은은 20여년 간의 분석에 기반한 학술적 성격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일본 금리는 오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나온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발언 등에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확산한 영향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 금리는 오후 들어 재차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 지수가 2% 상승하면서 채권 매수 심리를 막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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