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4일 한국시간 오후 2시 1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090(0.08%) 하락한 1.1142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12엔(0.10%) 떨어진 120.52엔을 나타냈다.

ECB는 다음날인 25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하거나 추가 부양을 시사한 후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등 추가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에 5월 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다음 주 예정된 미·중 무역 협상 기대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0.074엔(0.07%) 하락한 108.150엔을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의 취임을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4% 하락한 1.24347달러를 기록했다.

존슨 신임 총리 내정자는 그동안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온 브렉시트 강경론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더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웨스트팩의 빌 에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오는 11월에 금리를 한 번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변경했다.

그는 RBA가 올해 10월과 내년 2월에 25bp씩 낮춰 금리를 0.5%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25달러(0.36%) 하락한 0.697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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