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BAML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에 침체가 올 가능성으로 30% 이상을 보고 있다.

에단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공식 모델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침체 가능성은 약 20%에 불과하지만, 많은 지표와 이벤트를 근거로 한 주관적인 전망은 33%에 가깝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둔화 등으로 금리가 하락했고, 주가지수에 부담을 줬다. 지난달 고용보고서와 소비는 강했지만, 기업 투자는 저조했다.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경제 지표가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의 황색등을 깜빡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3개월 이하로 떨어져 수익률 곡선 역전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직 2년과 10년 국채수익률은 역전되지 않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도 나온다.

그는 "자동차 판매, 산업 생산, 총 근로 시간 등 경기 주기를 추적하는 경제 지표 5개 가운데 3개가 이전 경기 침체 직전 수준에 도달했다"며 "실업청구가 여전히 낮다는 점이 경제의 밝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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