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소 "주식 차익실현 현금화…채권 중립·달러 숏"
삭소 "주식 차익실현 현금화…채권 중립·달러 숏"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8.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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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삭소뱅크는 지난 2년간 주식시장에서 얻은 이익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채권 비중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달러는 숏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19일 삭소뱅크의 스텐 자콥슨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우존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던 7월 말 이후 고객들에게 지난 2년간 주식시장에서 얻은 이익을 실현하고 현금에 넣어두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와 8월 가파른 하락을 나타낸 주식시장이 직면한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며 "많은 개인투자자가 좋은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차익을 실현해서 이를 보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술적으로 삭소뱅크는 유럽 주가가 더 싸기 때문에 유럽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더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삭소뱅크는 또 글로벌 국채의 4분의 1가량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는 상황이어서 평소보다 금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평소 금 자산 배분보다 2배 이상으로 비중을 가져가야 한다"며 "전 세계 나머지 국채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면 금은 캐리 트레이드가 될 수 있고, 사상 처음으로 채권과 비교해 금이 플러스 캐리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삭소 뱅크는 지난 7월 연준 회의 이후 채권 비중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콥슨 CIO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고, 침체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이는 헛된 일이 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더 많은 국채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는 결과만을 낳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15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국채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2년과 10년 수익률 곡선을 지난주 역전됐다.

그는 "이는 부채에 의한 성장 동력,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불평등을 반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것이라는 어떤 조짐도 없다"고 강조했다.

삭소뱅크는 달러에 대해서는 숏 포지션의 전략적 이유를 찾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등 무역 긴장이 크게 고조될 수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달러-위안은 더 높아질 것이고 7.20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이 달러 약세를 위해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에 나설 위험도 있다"며 "이런 일은 불과 몇 주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위안은 최근 7.0494에 거래됐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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