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정부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시의 적절히'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리커창 총리 주재 국무원 상무회의 기록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외부환경은 더욱 복잡하고 엄숙해지고 있으며 국내경제의 하방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온건한 통화정책을 견지하면서 시의적절하게 사전에 미세조정하며, 실질금리 수준을 낮추는 조치를 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어 "금융기관들이 더 많은 자금이 포괄적 금융으로 포함되도록 유도하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로 보편적· 선별적 지준율을 시의적절하게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편적 지준율은 모든 상업은행에 적용되는 지준율을 말하며 선별적 지준율은 특정 상업은행들에 국한해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인민은행이 마지막으로 모든 상업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내린 것은 올해 1월로 두 단계에 걸쳐 총 100bp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 1천160억달러가량의 유동성이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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