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 협상 훈풍에 따른 리스크 온(위험 선호) 분위기에 하락했다.

개장가를 1,200원 '빅 피겨(큰 자릿수)' 아래에서 형성하면서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원 하락한 1,19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최종 호가를 반영해 1,198.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며 1,196.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8월 2일 장중 저점 1,191.60원 이후 한 달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10월 초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코스피가 2,010대서 상승 개장하면서 달러-원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소폭 회복했다.

현재 1,198원 선에서 주로 거래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14위안대로 반등하며 달러-원 낙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직까지 현재 달러-원 레벨을 매수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큰 결제 물량이 들어올 경우 1,200원 선이 뚫릴 수도 있지만 장중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3엔 상승한 106.9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4달러 내린 1.103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9.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7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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