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강한 7월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볼 때 영국 경제가 침체를 보일 것 같지 않지만,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올해 남은 기간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운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베스텍의 필립 쇼 분석가는 "월간 GDP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영국 경제가 7월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7월 GDP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베스텍은 시장 컨센서스와 자체 추정치인 0.1%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GDP 지표는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이 직면하고 있는 보기 드문 정치적 불확실성을 볼 때 올해 마지막 분기 영국 경제를 예상하기는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쇼 분석가는 "최근 브렉시트 관련 이벤트를 볼 때 2020년 1월 말까지 제3차 브렉시트 기한 연장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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