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상승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3.5bp 내린 1.77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4bp 하락한 2.238%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4bp 떨어진 1.71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7.0bp에서 이날 5.9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이 25bp의 금리 인하를 폭넓게 예상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오후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기대와 경계 속에서 연준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시각을 보여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단기 금리 급등과 관련해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상설 레포 제도) 등을 내놓을지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아침에도 레포 운용을 통해 시장에 최대 75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주 단기 레포 금리가 치솟으면서 월가에 유동성 경색 유려가 커졌다.

중동 지역 긴장도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를 키웠다.

이란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공격과 관련, 공격 주체가 아니라는 내용의 외교 전문을 미국 정부에 공식적인 경로로 보냈다고 이란 국영통신 IRNA가 보도했다.

이 전문에서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으며 이란에 적대적인 조처를 한다면 즉시 대응하고, 구두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사우디는 아람코 핵심 석유시설을 공격한 무기가 이란제라면서 실물을 공개하며 맞섰다.

JFD 그룹의 차라람보스 피소우로스 선임 시장 분석가는 "연준 위원들이 인하 버튼을 누르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향후 방향은 연준이 향후 정책 경로 등과 관련해 어떤 신호를 줄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올해 금리 중간 값은 올해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는데, 17명명 가운데 8명이 인하에 찬성했으며, 한 명은 한번 인하, 7명은 2번 인하에 찬성했다"며 "그 이후 연준은 7월에 금리를 인하했고, 이번 회의에서 추가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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