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지표 부진에 연준 바라보는 시장
<윤시윤의 외환분석> 지표 부진에 연준 바라보는 시장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10.0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출발 후 결제 등으로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에 1,200원 아래로 하단을 낮추며 조정을 받겠으나 장중 수급이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최근의 레인지 장세는 유지될 수 있다.

미국의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했으나 지표 부진이 리스크오프로 이어지진 않았다. 시장은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기대에 무게를 실었다.

금리 인하 기대로 2년물 국채수익률은 최근 2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13만5천 명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2만5천 명은 웃돌았지만, 지난달보다 감소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6.4에서 52.6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3에도 못 미쳤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번 달 금리 인하 기대는 장중 한때 90% 이상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50%가량에 불과했다.

다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저금리가 금융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 약세를 따를지 경기 우려에 따른 리스크오프를 주목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연준 완화 기대에 뉴욕 주가지수가 다시 오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희석된만큼 서울환시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1,200원대 상단에서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 경계가 고개를 든 데다 대외 재료도 롱플레이를 자극하기엔 역부족이라 달러-원 흐름은 다소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목할 국내 재료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다.

3분기 출하량 가이던스가 상향된 데다 갤럭시 폴드 흥행으로 시장의 콘센서스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IB 전망치 변화추이(화면번호 8033) 화면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조66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확인될 경우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원도 리스크온에 따라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유럽에 대한 미국의 관세 문제는 일부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에어버스 보조금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책임을 인정했다며 EU 제품에 관세를 물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EU산 항공기에 10% 관세를, 농산물과 기계류, 의류 등에는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다음 주 예정된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뉴스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더 많은 무역 대화를 위해 미국에 올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원하는 바를 하지 않으면 다른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42포인트(0.47%) 오른 26,201.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80%) 상승한 2,910.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7.02포인트(1.12%) 오른 7,872.2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6.00원) 대비 4.25원 내린 수준인 1,200.90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