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 기업이 미국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대중국 강경파인 루비오 의원은 CNBC에 출연해 "중국 기업의 상장폐지는 무역과는 무관하다"며 "이것은 국가 안보와 인권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백악관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상장폐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다.

루비오 의원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과 다른 외국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미국 규제 당국의 준수사항을 3년 동안 이행하지 않는 기업을 퇴출해야 한다는 게 이 법안의 주된 내용이다.

찬성론자들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부정 행위를 줄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중국 기업 중 일부는 미국 기업들과 같은 규제를 따르지 않는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겨냥한 법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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