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가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안정되고 있다는 조기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제 최악은 끝났으며, 경기가 천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CE는 자사의 GDP 트래커와 싱가포르 GDP 수치 등을 고려할 때 신흥 아시아의 성장률이 전분기 매우 약했지만, 적어도 둔화세는 중단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량도 약간 긍정적으로 나왔으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성장률도 전분기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CE는 예상했다.

다만 CE는 한국은 내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되겠지만, 말레이시아는 긴축 재정으로 성장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CE는 대만은 최근 경기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CE는 신흥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전자 부문의 회복세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상쇄돼 앞으로 몇분기에 걸쳐 대다수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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