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영국의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하락 개장했다.

23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21%) 하락한 2,084.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영국 정부의 계획안에 차질이 생기면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커졌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정부 계획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보리스 존슨 총리는 EU가 브렉시트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법안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영국의 브렉시트 추가 연장 요청을 수용할 것을 회원국에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참가자들은 올해 3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상승한 1,17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3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1.77%씩 내렸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0.82%, 0.9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3.9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은 0.98%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9%) 상승한 656.51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화두지만 미·중 무역 협상의 영향력도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 심리는 앞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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