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은행 주주총회서 확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에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국민은행장이 재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추위는 은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후보선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선정기준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사전에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해 뜻을 모으기도 했다.

허인 행장에 대해서는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폈다.

대추위는 "취임 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점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견고화·디지털 시대 기업문화 정립·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민첩한 조직체계 구축 등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금융혁신을 주도할 리딩뱅크 입지를 강화할 필요성 등 여러가지 측면을 종합 고려해 허인 행장을 후보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허인 후보는 국민은행장,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경영기획그룹대표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한편 건전성 등까지 검증된 경영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

허 행장의 연임은 다음달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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